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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페미니즘 예술제 작가 3인 하차에 대한 사과문
  • 2022-10-07 18:27
  • 조회 1092

본문 내용

 

 

3회 페미니즘 예술제 작가 3인 하차에 대한 사과문

 

성평등전주는 선미촌 내 폐업소를 활용하여 페미니즘 예술제(이하 예술제)’라는 이름으로 2020년부터 문화예술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예술제는 성착취의 공간이었던 선미촌에서 지역 여성 예술인들과 함께 성평등한 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위한 기반을 쌓는 활동입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성매매 업소이자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낙인이 있었던 공간에서 문화예술 축제를 통해 선미촌의 변화를 알려내고, 시민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성평등 의식 확산이라는 것을 공유하고 다짐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성평등 전주가 2022년 제3회 페미니즘 예술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참여 예정이었던 사랑해, 이시마, 치명타’ 3명의 작가에 대해 적절하지 못한 방식으로 하차를 통보한 것과 주최단체로서 충분하게 더 숙고하고 소통하는 태도를 갖추지 못했던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를 드립니다.

또한 예술제를 위탁하여 기획, 실행의 과정을 담당하였던 전북여성문화예술인연대(이하 전여문)가 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보호하는 등의 역할을 충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세세하게 살피고 소통하지 못함으로써 전여문이 예술가들의 예술활동을 보호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한 것에 대해서도 미안함을 전합니다.

 

성평등전주는 전여문과 예술제 사업 위탁계약을 맺은 후 세부 절차는 전여문이 진행하고, 수시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예술제 준비 및 현 사안의 진행 과정을 확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평등전주는 예술제에 참여하기로 한 작가들과 715, 16일 워크숍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성매매 입장과는 다른 성노동 입장의 예술가들이 예술제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해 매우 중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평등전주는 2018년 행정안전부의 지역거점소통협력공간 사업으로 선정된 전주시의 민간위탁기관입니다. 변화된 선미촌에서 반성매매 정책에 기반한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선미촌의 성착취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과정에서 지역예술가들과 선미촌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활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술과 여성인권, 반성매매와 성노동, 표현의 자유와 인권 등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매매에 대한 반인권적 통념을 지속하고 선미촌 해체와 재구성 과정을 반대하고 공격하는 무수한 여론 및 움직임들과 싸워왔습니다. 선미촌에 자리잡고 있는 성평등 전주는 이러한 싸움을 현재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1년 선미촌은 완전 폐업되었고 성매매업소였던 공간이 성평등, 예술, 생태를 주제로 하는 거점 공간들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공간의 변화와 함께 성매매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매매에 대한 다른 입장을 가진 예술가들과 예술제를 준비한다는 것이 그간의 선미촌의 변화 노력과 모순되는 것이라는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판단으로 사랑해, 이시마, 치명타 3명의 작가들에게 하차를 요구하는 것을 전여문에게 맡기고 사업의 주최기관인 성평등 전주가 직접 작가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은 너무 안일한 대처였습니다. 하차를 요구받은 작가들을 존중하지 않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라도 하차한 작가들의 문제 제기를 충분히 인식하려는 노력을 하였다면, 2022722일 전주시사회혁신센터 홈페이지에 올라간 성평등전주의 사과문 내용이나 전달과정에 관심을 더욱 기울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성평등전주가 예술가들을 민주적이지 않은 절차에 노출시킴으로써 논란을 확대해 온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랑해, 이시마, 치명타 작가에게 사과드립니다. 이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투명하고 섬세하게 살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더불어 3인의 작가 외에 예술제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이 논란의 과정에 놓이게 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를 드립니다.

 

성평등전주는 현재 문제가 되는 과정 전반에 대한 성찰을 통해 선미촌을 기반으로 성평등 활동을 하는 모든 과정을 더 꼼꼼하게 살핌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성평등 전주는 문제를 지적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 발 한 발 내딛겠습니다.

 

2022107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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